2024년 12월, 디프만 16기에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하여 새로운 분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디프만은 다른 연합 동아리와 달리 4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진행되고, 직장인분들과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꼭 참여해보고 싶었던 활동이에요.
평소 개발하면서 디프만 같은 연합 동아리를 꾸준히 레퍼런스로 삼았는데, 제가 직접 그곳에 참여하게 되다니 정말 신기하고, 지난 1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
이번 글에서는 개발이 즐거운 지금의 시간을 기록하며, 디프만 지원 과정을 공유해 다음 기수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
디프만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일은 추후에 작성해보겠습니다.
참고로 16기 경쟁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류
서류는 약 6가지 문항으로 디프만이 지원자에게 디프만에 들어와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 수 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정과 자세가 준비 되어있는지 확인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아닐 수도 있어요..ㅎㅎ)
1. 디프만에 지원을 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디프만을 통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와 그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600)
2. 팀 프로젝트 혹은 업무를 진행하면서 팀원과의 의견 충돌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소개해 주세요. 그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려 노력했고 극복했는지에 대해 작성해주세요. (800)
3. 최근 1년 이내에 성장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은 무엇인가요? 그 결과로 얼마나 성장했다고 느끼는지, 해당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700)
4.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넘어 동료에게 도움을 주며 목표를 달성했던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도움을 받은 경험을 작성해주셔도 좋습니다. (800)
5. 서비스를 배포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 운영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기억에 남는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800)
6. 기술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 경험이 있다면 그 이유 혹은 계기를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본인의 노력을 서술해주세요. (800)
7. (선택) 자기 소개 항목에는 적지 못한 GitHub, 블로그, 포트폴리오 등 자신을 자세히 소개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링크를 작성해주세요.
아무래도 디프만은 결과적으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각 팀이 4개월 동안 만들어야하는 구조이다보니, 제가 디프만에 들어갔을 때 함께 프로젝트를 임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프로제트의 경험을 기반으로 시도했던 점, 고민했던 점이 협업,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수렴할 수 있도록 작성했습니다.
그 결과 서류 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이메일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며 주위에 알리고 자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ㅎ
지금 생각하면 꽤나 꼴불견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신났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
면접날은 서류 합격 메일이 오고, 5일 후 Gather 에서 진행됐습니다. Gather는 처음 써봤는데 귀염뽀짝한 캐릭터가 있어서 조금 긴장이 풀렸던(?) 것 같습니다. 나름 입은 옷과 똑같이 커스텀하는 재미가 있었던..
약 15분 정도 일찍 들어가 카메라와 마이크를 체크하고 운영진 분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면접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각 파트별 방에 들어가 면접을 봤고 서버는 2인씩 들어갔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정말 편안하게 커피챗하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해주셨고, 2명이 번갈아가면서 질문을 받고 각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사실 자기소개부터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끝나게 되었어요ㅎㅎ..
짧게 30초 정도로 부탁해주셨는데, 준비한 말을 하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혼자 어버버하면서 끝내버렸습니다.
여기서 이미 손발은 차가워지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질문을 시작하시기 전에, “면접은 실력순으로 배치된 것이 아니니, 자신의 대답에만 자신있게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이 말이 저에게 하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는데까지는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
같이 면접보신 분의 질문과 답변 수준이 제 생각을 뛰어넘는 질문들이었고, 듣다보니 흥미로워서 저절도 끄덕이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약간(?) 주눅이 들었지만 주어진 질문에 대답하는데 집중했고, 최대한 제가 생각하는 바와 알고있는 사실을 토대로 말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인성질문 2개, 기술 질문 2~3개 해주셨고 기술 질문은 꼬리 질문이 1개정도 있었습니다.
인성질문
-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 지원자는 팔로워냐 리더형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인성질문에서는 서류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에 적절하게 참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들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경청해주시는 분위기였고, 고개를 끄덕여주시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주셨습니다.
기술질문은 블로그와 깃허브의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해주셨고,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한 기술인지 확인하는 질문들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Java, Spring 등 CS 질문도 받으셨다고 해서 준비했는데, 저와 함께 보신분들 합쳐서 기본 CS 관련 질문은 없었고, 모두 개인에 맞춘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질문들이 모두 개인에 맞춰져서 이뤄지다보니, 개인이 어떻게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공부하고 있는지를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블로그를 작성해왔다면 더 유리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디프만에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고 면접을 마무리했습니다.
끝으로 면접장에서 나가고 함께 보신 분과 잠깐 얘기를 나누었는데, 함께 하신분은 당연히 직장인일줄 알았으나 나와같은 취준생이라는 말에 정말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함께 취업 전선에 나온 분들이 이렇게 쟁쟁하다는 생각에 더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던 면접 시간이었습니다.
최종 합격
면접에서 너무 답변을 못했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있었던터라 최종합격 메일을 보고 정말 눈알이 튀어나오게 놀랐습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를 학교 사람이 아닌 사람들과 처음해보는거라 많이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재밌고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라봅니다!
미래으 17기 지원하시는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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